신륵사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강가에 위치한 사찰이예요. 신라 진평왕때 원효가 창건했다고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어요. 고려말인 1376년 나옹 혜근이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해요. '봉미산신륵사'의 현판을 단 일주문 지나면 오른쪽에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어요. 불이문 '둘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진리는 곧 하나임을 의미해요.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으며,생과 사, 만남과 이별 역시 그 근원을 따져보면 모두가 연결된 하나이다'라는 뜻이예요. 경내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옛스러운 정자가 남한강쪽을 바라보며 뛰어난 경관을 선사하네요. 구룡루 범종각 수령 600년의 향나무가 아주 위엄있게 크지는 않지만 톡특한 조경에 의해 예술작품처럼 자리하고 있어요. 관음전 명부전 명부전에는 사후세계의 심판관인 시왕이 봉안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