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민의 애잔한 삶이 시작된 곳이자 현재는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마을공동체 흰여울문화마을이 자리한 곳이예요. 흰여울길은 예전에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림으로써 마치 흰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하여 흰여울길이라 했어요. 방금 미역을 채취해온 해녀분이 다듬고 계시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흰여울문화마을의 첫계단 옆에 해녀분들의 작업실이 있네요. 맏머리계단(맏머리샘) (흰여울,옛 이송도)길 입구를 맏머리라고 했는데 거기 있는 샘이라고 '맏머리 샘' 이라고 불렀어요. 지금은 샘이 덮이면서 그 물줄기가 도랑 쪽으로 흘러들어가고, 물줄기 하나는 지금 해녀탈의실로 호수를 빼가지고 해녀분들이 쓰고 있어요. 흰여울문화마을 영화기록관이면서 관광안내소 역할도 하고 실내에는 포토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