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아산청곡사 2

진주 청곡사,월아산 기슭에 자라잡은 천년고찰의 기품 《2》

업경전 ⁠업경전은 중생들이 생전에 쌓은 업을 심판하고 교화하는 지장보살님이 모셔져 있는 전각으로 명부전,지장전이라고도 해요. 청곡사 업경전 안에서 지장보살, 도명존자,무독귀왕,명부시왕,판관, 금강역사 등이 모셔져 있어요.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보물 제1689호) ⁠지장보살과 권속들을 조각하는 데 참여한 승려는 인영을 비롯해 8명 이었어요. 진주 청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은 17세기에 활동한 조각승의 불상들과는 다른 독특한 조각 양식을 보여요.또한 인왕상은 사실적이고 우수한 조각 기법을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되었어요. 할매 산신각 위엄스런 표정의 할매 산신께서 모두의 마음을 다독이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봄꽃들이 마음 곳곳을 촉촉히 적시고 있네요. 범종각 나한전 삼층석탑 ⁠ 청곡사 삼층석탑..

카테고리 없음 2022.03.21

진주 청곡사, 월아산 기슭에 자라잡은 천년고찰의 기품《1》

신라 49대 헌강왕 5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서 창건하게 된 동기는 남강변에서 청학이 날아와 서기가 충만함을 보고 절터로 정하였다고 전하여 내려 오고 있어요.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아름다운 소나무숲길을 잠시만 걸으면 금방 일주문에 도착해요. '월아산청곡사'란 현판을 단 일주문을 지나면 청곡사의 아름다운 자태가 훅 들어오네요. 세밀한 가지들이 맑은 하늘에 혈관을 새겨놓은 듯 역동적인 느낌을 주어 새싹이 돋기전에 마지막 작품을 남겨주네요. 학을 불러들인다는 환학루를 통해 경내로 들어서면 정면에 대웅전이 모두를 반기네요. 대웅전 ⁠ 이 불전은 신라 헌강왕 5년에 처음 세워졌는데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지고 광해군 4년에 계행,극명스님이 3차 중창하였어요.1612년 새로 지어질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

카테고리 없음 202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