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이 선조 8년에 지금의 풍산읍에 있던 풍악 서당을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 병산서원의 첫 모습이예요. 류성룡은 선조 때 도체찰사와 영의정을 지냈던 정치가이며 유학자로,1607년에 타계한 뒤 1614년에 그를 따르던 제자와 유생들이 이곳에 위판을 모시는 사당을 세웠어요.철종 14년에 '병산'이라는 사액을 받았어요.병산서원은 서원이 번성하던 시기의 한 본보기로 여겨질 만큼 지은 솜씨가 빼어나고 보존이 잘 되어 있으며,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지은 점에서 '한국 서원의 건축의 백미'로 이름나 있어요. 조선시대 서원 중에서 소수서원,남계서원,옥산서원,도산서원, 필암서원,도동서원,병산서원,무성서원, 돈암서원의 9개 서원이 2019년 7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