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굴사(골굴암)는 광유선인 일행이 자연굴을 다듬어서 만든 국내 최초의 석굴사원이예요. 조선후기의 유명한 화가 정선은 이곳을 배경으로 유명한 '골굴석굴도'를 남기셨어요. 골굴사가 세워진 이곳은 오랜 옛날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진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암석은 비바람에 비교적 약해서 보다 쉽게 깎여 나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암석이 비바람에 깎여 나갈때 수많은 구멍들을 만들었고,시간이 지날수록 구멍이 커져요. 이러한 구멍들이 수없이 발달한 것을 타포니라고 부르며,골굴사는 이러한 타포니 동굴을 다듬어서 석실을 만들고 불상을 배치한 석굴사원이예요. 이렇듯 골굴사는 자연적으로 발달된 타포니와 신라인들의 불교 예술이 조화를 이룬 가치 있는 명소예요. 골굴사는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행처이자 열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