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에 따르면 가야 수로왕 때 옥지라는 연못에 살던 독룡과 하늘을 날아다니며 사람을 잡아먹는 나찰녀가 사귀면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와 우박을 내려 4년 동안 농사를 망쳤어요.이에 수로왕이 주술로 막으려다 실패하자 부처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부처님이 이들에게 오계를 가르쳐 문제를 해결했어요. 이때 동해의 수 많은 고기와 용들이 불교 교리에 영향을 받아 만어산으로 모여들어 돌이 되었고,수로왕은 부처님의 은덕에 감사하며 이곳에 만어사를 지었다고 해요. 만어사의 마스코트 검은 사자개가 저에게 조용히 다가와 다리에 한번 쓱 비비고 가네요. 사진을 찍으려니 포즈도 딱 취하고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많이 해본 솜씨 같았어요. 밀양 만어사 삼층석탑 고려 중기의 석탑으로 만어사를 지을 때 함께 세웠다고 전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