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계사는 개산과 창건 둘로 나뉘어요.
개산은 신라 성덕왕 23년(724)에 삼법과
대비 두 화상이 중국 불교 선종의
제6대조인 혜능대사의 정상을 모시고
와서 "설리갈화처에 봉안하라"는
불보살의 계시를 받고 호랑이의 인도로
이곳을 찾아 정상을 모신 데서
유래되었어요.
창건은 진감 선사 혜소가 흥덕왕5년(830)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삼법 화상과 대비 두 분이 개산한 이곳에
주석하시다가 문성왕2년(840)에
육조영당 등을 짓고 절을 창건하여
옥천사라 하였어요.
그후 정강왕이 이웃고을에도 옥천사가
있고 절 밖에서는 '두 시내가 만난다'하여
왕명으로 절 이름을 쌍계사라 고쳤어요.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오면서
주위 풍경에 한번 감탄을 했어요.

씩씩하게 쌍계사를 향하여
고고씽!


일주문
'삼신산쌍계사'라 현판에 쓰인 일주문은
속세를 떠나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서는
첫 관문으로,한결 같은 마음으로
정신을 수양하고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금강문
일주문을 지나 두번째로 나오는 문으로
불법을 수호하고 악을 물리치는
금강역사가 모셔져 있는 곳이예요.


천왕문
절에 들어설 때 일주문과 금강문 다음으로
지나게 되는 세번째 문으로 사천왕을
모시고 있는 문이예요.
사천왕은 부처님께 귀의(믿고 따름)하여
불법을 수호하고, 수도승과 불자를
돕는 4명의 수호신을 일컬어요.

쌍계사로 올라가는 길 옆으로
길게 늘어져 있는 대나무숲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한컷!


구층석탑
이 탑은 고산 화상께서 인도 성지 순례를
마치고 돌아올때 스리랑카에서 직접
모셔온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 3과와
산내 국사암 후불탱화에서 출현한
부처님의 진신사리 2과 그리고 전단나무
불상 일존을 모셨어요.
이 탑은 국보 제48호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과 유사한 형식으로
1987년1월3일에 시공하여 1990년
3월15일에 완공하였어요.

꽃봉우리를 터트리는 매화나무가
매마른 겨울에 따스함을 주네요.

진감선사탑비
신라 말의 명승 진감선사 혜소의 덕을
기려 세운 탑비로, 진성여왕 1년에
세워졌어요.선사의 속성은 최씨로,
애장왕 5년에 당나라로 가서 신감 대사
밑에서 승려가 되었고,흥덕왕 5년에
중국 선종의 법맥을 잇고 신라로 돌아와
당시 왕들의 우러름을 받다가 77세의
나이로 지금의 쌍계사인 옥천사에서
입적하였어요.885년에 헌강왕은 혜송에게
진감선사라는 시호를 내리고
대공령탑이라는 탑호를 내려 탑비를
세우도록 했어요.이 비석의 글은 최치원이
짓고 쓴 사산비명 가운데 하나로,
당대의 문장 연구와 불교사 연구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서 가치가 높아
국보 제 47호로 지정되었어요.

대웅전
진감 선사가 신라 문성왕 2년 창건
당시에 세운 건물인데 임진왜란 때
전소되고 조선 인조10년 이후 여러차례
고쳐 지으면서 현재에 이르렀어요.
삼존불과 사보살을 모시고 있어요.


마애여래좌상
마애불은 암벽에 새긴 불상을 일컫는 말로,
쌍계사 마애여래좌상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해요.

명부전
지옥의 중생을 구제하는 지장보살과
명부(사람이 죽은 뒤 영혼이 가는 세계)의
10대 제왕인 시왕을 모신 전각이예요.




화엄전
화엄전에 봉안된 쌍계사 목판 대장경은
1603년 제작된 보물 선원제전집도서22판,
1604년에 제작된 원돈성불론.
간화결의론11판,1611년에 제작된
대방광원각수다라니경 335판등이 있고,
국가지정과 지방지정 등이 있어요.
목판 대장경의 전체 수량은 불경과 불교
관련 서적등 총 33종 1743판이며,
해인사 다음으로 많은 경판을
보유하고 있어요.

나한전
나한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인
오백 명의 나한 중에서 열여섯 명인
십육 나한을 모신 전각이예요.
나한은 인간 세계의 온갖 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부처님의 경지에
이른 자를 말해요.

금당으로 가는 곳은 시기를 맞추어
가야될것 같네요.
금당 참배 가능 일자
동안거 해제후:음력 1월16일~4월13일
하안거 해제후:음력 7월 16일~10월 13일
금당은 육조혜능대사의 정상을 모신곳으로
대한불교 조계종의 근본 도량이라 할수
있으며,서기 742년 삼법화상이
당나라에서 육조혜능의 정상을 모시고 눈속에 칡꽃이 핀곳을 찾아 봉안한것이
그 시초라 해요.금당은 원래 부처님을
모신 전각을 의미하는데 육조혜능대사의
정상을 봉안하고 금당이라 이름한 것은
조사의 가르침을 중시한 선종사찰의
특징이라네요.


범종루

동백꽃 한송이가 꽃봉우리를
터트리려고 하고 있어요.
추운 겨울이 이제는 저물어져 가고
따스한 햇살에 싱그러운 연두빛
새싹과 화려한 꽃을 맞이하는 봄이
다가오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