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법당으로 유명한 여여정사를
찾았는데 약사전이 바로 굴법당이네요.
여여정사의 '여여'는
시비 분별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순수하게 바라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뜻해요.

여여정사의 입구에는 천왕문 대신에
사대천왕을 석조물로 입구에
세워져 있어요.

여여정사 입구에 조각되어 있는
동자승들의 표정과 행동이 너무
귀여워요.

대웅전 앞에는 12지 신상들이 석조물로
조성되어 있어요.
여여정사는 특히 석조된 형상들이
사찰을 가득 채우고 있네요.



대웅보전에는 1층 극락전과 2층 대웅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대웅전에는 가운데
석가모니불이 계시고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이 있어요.
삼존불 뒤쪽에는 관세음보살,문수보살,
보현보살,지장보살이 있어요.

대웅보전옆으로 굴법당으로 가는
길이 있어요.
여여정사를 찾은 이유는 바로 이곳
굴법당을 보기 위해서 였어요.

약사전은 입구에서 두 갈래길로
나뉘어져 있어요.


아래쪽에 있는 굴법당에는
부처님의 자비로운 모습으로
굴법당을 꼭 채우고 있네요.

입구에서 부터 장엄하고 특색있는 석조물이
가득 채워져 있어요.
석벽도 자연석을 이용해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고,천장은 바위굴을 그대로
살려 자연 그대로 있어요.

용왕당 끝까지 가보았어요.
작은 틈까지 가득 메운 부처님의
모습이 더욱 돋보이네요.

약사전의 메인 굴법당으로
아름다움이 극에 달해 있어요.
작은 연못도 있어 더욱 아름답네요.
약수도 있어 한 컵 얻어서
법당을 나와서 먹었는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 같았어요.

해수관음상


밀양 여여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
1722년 조각승 진열이 제작한 것으로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높이 39.7cm인
중소형 보살상으로,원래 범어사에
보관되었다가 여여정사가 개창하면서
옮겨 왔어요.
허리를 세우고,머리를 앞으로 숙인
자세에 엄지와 중지를 맞댄 양손은 다리
위로 살짝 들어 오른손은 손등을 위로
하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고 있어요.
작은 보살상이지만 머리가 큰 조선 후기
불상의 일반적 특징을 잘 따르고 있어요.

밀양 여여정사는 굴법당으로
유명하지만 대웅보전과 관음전도
꼭 들러보아야 할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사찰의 규모를 키우고
있는 중이라 앞으로 더욱 아름다운
여여정사를 만나실 수 있을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