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 개암사,우금바위
부안 우금바위 일원
국가지정명승지를 찾아왔어요.

삼국시대 백제의 승려 묘련이 창건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이예요.
676년(문무왕 16) 원효와 의상이
이곳에 이르러 우금바위밑의 굴 속에
머물면서 중수하였으며,1276년
(충렬왕 2) 원감국사는 조계산
송광사에서 이곳 원효방(우금굴)으로
와서 지금의 자리에 절을 중창하고
대찰의 면모를 갖추었어요.

'능가산개암사'의 현판을
쓴 일주문을 지나면
300m에 이르는 전나무숲길이
펼쳐지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맑은 공기를 느낄수 있어요.


평균 수령이 15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전나무숲길은 하늘을 거의 가릴정도로
울창함을 자랑하고,피톤치드라는
자연 향균 물질을 뿜어내어서
스트레스 완화,진정및 향균작용,
심폐기능 강화 등의 효과가 있어요.

불이교를 지나면
사천왕문이 기다리고 있어요.

사천왕문의 사대천왕의 모습이
색채가 없지만 또다른 순수한 모습으로
보여줘서 좋았어요.

보제루
돌계단과 축벽이 너무나 건실하게
쌓여 있으며 보제루 누각에서
바라본 전경도 시원했어요.

부안 개암사 대웅전
석가모니를 주불로 하여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로 모신 개암사의
본전으로 백제 무왕 35년에 묘련스님이
처음 지었으며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조선 인조 14년에 계호스님이 다시
지었어요.

대웅전은 규모에 비해 우람한 기둥을
사용하여 안정감을 주었으며,
곳곳에 용의 머리와 봉황을 새겼어요.
처마 밑에는 화려한 연꽃을 조각하여
전체적으로 장중한 느낌을 주네요.
용의 수염까지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예술작품을 보고 있는 듯 해요.

개암사 응진전 16나한상
부처님의 제자 중에서 불교의 정법을
지키기로 맹세한 열여섯 분을 조각한
이 불상은 조선 숙종 3년에 조성한
것으로 17세기 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는 작품이예요.



청림리 석불좌상
연꽃을 새긴 받침돌 위에 결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는 이 불상은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지장보살상이예요.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려는
지장보살의 참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개암사 동종
조선 숙종15년(1689)에 만든 이
종은 높이 89cm,폭은 61.5cm로
보관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예요.
종의 주조시기 등에 관련된 글이
남아 있어서 범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네요.

산신각



능가산 정상은 크고 위용있는 바위
봉우리가 둘로 나뉘어 열려있는
형상으로 울금바위,혹은 개암,우진암,
우금바위,위금암이라 부르기도 해요.
또한 개암사는 개암죽염도 유명해요.


부안 우금바위 일원
가장 최근 국가지정명승지로
채택되어 제123호로 지정되었어요.
개암사 대웅전과 우금바위는
정말 환상적인 경관을 자아내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