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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발원지,황지 연못

상상구리왕 2022. 5. 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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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황지 연못
낙동강 발원지 ,물이 솟는다.


태백시 황지동에 있는 낙동강 발원지로
유로연장 510.36km에 이르러요.
《동국여지승람》《척주지》《대동지지》
등의 옛 문헌에서 낙동강의 근원지라고
밝힌 곳이예요.처음에는 '하늘못'이라는
의미로 '천황'  또는 '황지'라고 했어요.


커다란 비석  아래 깊이를 알 수 없는
상지ㆍ중지ㆍ하지로 이루어진 둘레
100m의 소(沼)에서  하루 5천톤의
물이 쏟아져 나와요.
이 물은 태백시를 둘러싼 태백산ㆍ
함백산ㆍ백병산ㆍ매봉산
등의 줄기를
타고 땅 속으로 스며 들었던 물이
연못을 이룬  것으로,시내를  흘러
구문소를 지난 뒤 경상남북도를 거쳐
부산광역시의 을숙도에서 남해로
유입된다고 해요.


황지 연못의 상지
황부자의 집터


황지 연못의 중지
황부자의 방앗간터


황지 연못의 하지
황부자의 통시터


황부자의 전설


옛날에 욕심 많고
심술궂은 황부자가
살았어요.


어느 날, 한 노승이
황부자의 집으로
시주를 받으러  찾아왔어요.


황부자는 시주 대신
쇠똥을 퍼주었어요.


이것을 본 며느리가 노승에게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며
쇠똥을 털어주고
쌀 한 바가지를 시주 하였어요.


노승은 "이 집의 운이 다하여
곧 큰 변고가 있을 터이니
살려거든 소승을 따라오시오"
라고 말했어요.


며느리는 노승의 말을 듣고
그를 따라 길을 나섰어요.
노승은 "절대로 뒤를 돌아봐서는
아니  되어"라고
일러주었어요.


며느리가 도계읍 구사리
산등에 이르렀을 때,
뇌성병력이 치며 황부자의
집이 땅속으로 꺼져 버렸어요.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에
놀란 며느리는 뒤를
돌아보았고, 황부자는 큰
이무기로 변했어요.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노승의 말을 잊고
뒤돌아본 며느리는  
바위로 변해버렸어요.


현재, 황부자의 집터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이
되었고,돌이 된 며느리는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에
미륵바위로 남아 있어요.


이처럼 맑고 깨끗한 황지 연못도
1년에 한두 번 흙탕물로 변하기도
하는데,이는 이무기가 된
연못속의 황부자가 심불을 부린
탓이라 전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