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 구문소
한반도 고생대 지질명소,옥빛 물결

고생대의 신비,구문소
구문소 지역은 한반도 고생대
(약 5억년 전~3억년 전)의 지사를
잘 알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예요.
상부~하부고생대의 부정합 관계를
쉽게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고생대의
바다에서 생성된 석회암층에 나타나는
다양한 퇴적구조와 삼엽충 등의
화석들이 잘 보전되어 있어 당시의
퇴적환경과 생물상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천연기념물 제 417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어요.
구문소 지역은 고생대자연사박물관과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지질과학
체험 현장이예요.


구문소의 어원
낙동강 발원지 황지에서 솟아난 황지천이
이곳의 암반을 뚫고 지나면서 석문을
만들고 소(沼)를 이루었다 하여
구멍소 또는 구문소라 불러요.
세종실록지리지등 고문헌에 구멍이
뚫린 하천이라는 뜻의 천천(穿川)으로
기록되어 있으며,강이 산을 뚫고
흐른다 하여 "뚜루 내(뚫은 내)"라는
이름도 지니고 있어요.


구문소의 전설
옛날 구문소가 생기기 전에 석벽을 사이에
두고 황지천과 철암천에 큰 소가
있었는데 황지천에는 백룡이,철암천에는
청룡이 살면서 늘 석벽꼭대기에 올라가
낙동강의 지배권을 놓고 싸웠으나
좀처럼 승부가 나지않자 하루는 백룡이
꾀를 내어 석벽을 뚫어 청룡을 제압하여
오랜 싸움을 끝내고 승천하게 되었는데
이로인해 구문(구멍)소가 생겨나게
되었다고 해요.

구문소 옆에 있는 작은 터널은
1937년 일본인들이 뚫은 것이예요.



구문소를 지나 고생대자연사박물관쪽으로
올라가면 눈 앞에 펼쳐지는
눈부신 계곡을 마주칠 수 있어요.

구문소 주차장에 차를 놓고
고생대자연사박물관쪽으로 가면서
관람하고 둘레길을 따라 작은
동산을 넘으면 주차장으로 이어져
있어며,소요시간은 30분 정도 걸려요.


너무나 시원한 계곡물이
내 가슴까지 깨끗하게 쓸어내리고
있어서 구문소를 한바퀴 돌면
태백의 힐링코스에 들어가도
부족하지 않을 듯 해요.

구문소 위에 자개루까지
둘러서 주차장으로 내려오시면
구문소 완벽 정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