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거조사, 작지만 아름다움을 머금은 사찰이예요.


거조사는 신라 효성왕2년(738) 원참조사에
의해 처음 세워졌다고도 하고
경덕왕때 세워졌다고도 해요.
거조사라는 이름은 팔공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여,아미타불이 항상 머문다는
뜻으로 붙여졌어요.
거조사의 중심건물은 영산전으로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고려시대의
목조건축물이 13세기 초에 건립된
부석사 무량수전,예산 수덕사 대웅전,
거조사 영산전,봉정사 극락전의 네 곳
뿐이라는 점에서 거조사의 역사적ㆍ문화적
가치가 높아요.

영산루는 거조사의 입구이면서
2층 누각에는 범종각을 갖추고 있어,
범종,법고,운판,목어가 모두 있었어요.

거조사 영산전
영산전은 거조사의 본전으로, 해체 보수할
때 발견된 기록에 따르면 고려 우왕 원년
(1375)에 세워졌어요.
형태와 구성에서 백제계 고려 건축의
흔적을 엿볼 수 있고,일반적인 조각 수법이
적용된 것으로 보아 조선 초기에 고쳐
지으면서 많은 부분이 변형된 것으로
추정되어요.
안에는 석가모니불과 저마다 다른
표정을 띤 석조 나한상 526분이 모셔져
있는데 나한상 한분 한분의 성함이
표기되어 있어요.

거조사 삼층석탑
이 탑은 통일신라 시대 말기에서 고려 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어요.
특히 기단에 안기둥 한 개를 새긴 점과
덮개돌 윗면이 경사진 점,노반의 낙수면이
짧은 점,추녀가 두껍게 되어 있는 점 등은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잘 보여 주어요.


수줍게 수선화가 살짝 고개를
떨구고 있어요.


거조사 영산전은 국보 제 14호로
1962년 12월20일에 지정되었어요.
우리 나라 4대 목조건축물중 하나라고
해서 더욱 돋보이네요.

영천 그집국수는 비빔국수와 그집 김밥이
특히 맛있어요.

둘이서 실컷 먹고 맛나게 먹었어요.
가성비로는 탁월한 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