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수선사,한국의 아름다운 사찰로 유명해요 ~~

산청 수선사
한국의 아름다운 사찰로 유명해요 ~~

산청 수선사는 수 많은 사찰들과 비교해
역사가 오래된 사찰도 아니고,
수 많은 건물로 인해 규모가 큰 사찰도
아니지만, 주차장에서 화장실,연못,
정원과 극락보전으로 이루어진 소박한
사찰이예요.
깨끗하고 정갈한 사찰의 모습에
찾는이의 마음속까지 정화시켜줄 듯 해요.

주차장에서 차를 내리면 독특한
건물이 눈에 들어 와요.
이 건물이 바로 수선사의 화장실이예요.

입구에서 실내화로 바꿔 신고서 입장하는
화장실은 고급 호텔의 화장실 못지 않게
깨끗함을 지니고 있어요.
제가 지금까지 본 화장실 중 단연코
최고의 청결함이 느껴지는 곳이예요.


지난번에는 오후 6시 이후에 도착해서
그냥 발걸음을 돌렸는데
오늘은 한가로이 수선사를
꼼꼼히 보았어요.

수선사의 랜드마크인 아름다운 연못과
목척교의 고풍스러운 조화가
너무나 예쁜 모습으로 찾는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네요.

수선사의 연못은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한 몸에 받는 곳으로 비가 오는 날에도
중간에 지붕이 있는 벤치에 앉으면
가득 쌓이 스트레스도 빗줄기에
씻겨 내려갈 것 같아요.

지금의 수선사는 주지스님이신
여경스님이 30여년전에 이곳에 정착하고,
다랭이논을 개간하며 수선사를
창건하셨어요.
혼자서 이렇게 아름다운 사찰을 만드시다니
너무나 놀랐어요.

빗소리와 함께 물레방아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합주를 하네요.

수선사 한가운데 있는 우아한 정자는
원래는 화장실이였는데 스님의
재치로 현재는 오죽과 함께 어엿한
수선사의 핫플레이스가 되었어요.

극락보전 앞마당 정원은
수선사의 정결함을 더욱 운치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극락보전은 수선사의 주건물로
아름답고 정결함의 극치를
선물해 주네요.


삼성각

작은 등 하나도 예술혼을 담아
조성해 놓으셨네요.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도
예사롭지 않네요.

사발로 나오는 차는 온 몸을 사르르
녹여 주네요.
카페에서 주지스님을 만나서
좋은 말씀을 들었는데 너무나
가슴에 새기는 말씀이셨어요.
'세월은 흘러가는 가는게 아니라
하나 하나 쌓여 가는 거예요.'
저의 삶도 점점 쌓여 가겠죠?

여름에 연꽃이 피면 다시금 찾아오고픈
아름다운 수선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