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삼보사찰의 위엄《둘》

용화전
용화전은 1369년(공민왕 18년)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네요.
지금의 건물은 1725년(영조 1년)
청성대사가 고쳐 지은 후 1899년
(고종 3년)에 수리한 것이예요.
내부에는 석조미륵불상이 모셔져 있는데,
미륵불은 석가모니부처님으로부터
미래에 부처님이 될 것이라는 수기를
받은 부처님이예요.이는 스승이 제자에게
불법을 전하는 의미의 상징물인 건물
앞에 세워진 봉발탑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용화전 내부의 측벽에는 7세기
당나라의 승려였던 현장법사의 서유기
내용이 벽화로 그려져 있어 주목되는데
이는 현존하는 유일한 사례이예요.

봉발탑
석가모니의 옷과 그릇을 받들어 둔 곳이라
하여 일명 의발탑이라고 해요.
의발은 스승이 제자에게 불법을 전하는
상징물로 미륵보살이 석가여래의
의발을 전해 받아 성불하여 불법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봉발탑이 용화전 앞에 세워진 것은
미륵불이 석가여래를 이어 중생을 제도할
미래불임을 상징하는 것이예요.

관음전
관음전은 통도사의 전체 가람배치에서
중심축에 있으며,대명광전ㆍ용화전 등과
함께 중로전 구역의 중심 전각이예요.
임진왜란 당시 불탄 것을 사명대사가
중건하였고 1780년(정조 4년)
용파당 도주대사가 지금의 모습으로
중창하였어요.건물 내부에는 관음보살상을
모셨으며,벽화로는 보타락가산에 있는
관음보살과 남순동자,32응신을
상징하는 여러 형태의 관음상이
표현되어 있어요.

대웅전 및 금강계단
대웅전은 상로전 영역의 중심건물이자
통도사를 대표하는 목조 건축물이예요.
건물 뒤쪽에 자장율사가 가져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있어 내부에는 불상을 따로 봉안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해요.
646년 (선덕여왕 15년)에 처음 지은 후
수차례 중건과 중수를 거듭했으며,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44년(인조 22년)에 우운대사가
고쳐 지은 것이예요.
대웅전에는 건물의 다양한 성격을
반영하듯 동쪽에는 대웅전,서쪽에는
대방광전,남쪽에는 금강계단 ,
북쪽에는 적멸보궁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어요.특히 금강계단의 글씨는
흥선대원군의 친필로 유명해요.
금강계단은 승려가 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수계의식이 이루어지는 곳이예요.
계단 가운데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기 위해 종 모양의 석조물을
마련하였는데,이는 부처님이 항상 계시는
것을 상징하고 있어요.

사리탑 참배 안내
사리탑 보존을 위해 금강계단 참배를
아래 일자 및 시간에만 허용해요.
-참배일-
음력 초하루~초삼일,음력 보름
지장재일(음력18일),관음재일(음력24일)
- 참배시간-
오전 11~오후 2시

응진전
응진전은 1677년(숙종 3년)에 지섬대사가
창건하였어요.창건 이후의 기록은
없으나 내부에 봉안된 1775년의
<석가여래도>,1926년에 <나한도>
등으로 미루어 보아 조선 후기 이후
근대까지 수차례 불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네요.건물 내부에는 매우
우수한 기법으로 섬세하게 조성된
석가여래좌상을 가운데 두고,좌우에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을 봉안하였어요.
건물의 외벽 측면에는 달마도와 나한도가,
내벽에는 아미타삼존도와 나한도,백호도,
운룡도 등이 각각 그려져 있어요.

명부전
통도사의 여러 건물 중 조선시대 말기인
고종 연간에 지은 것으로 건축양식의
변화 양상을 엿볼수 있어요.
법당 내부에는 지옥을 관장하는
지장보살상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시왕도를 모셔 놓았어요.
건물의 내ㆍ외벽에는 수궁도와
삼고초려도의 내용 등 조선 후기 유행한
소설류의 내용을 표현한 다양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요.

구룡지
구룡신지라고도 불려요.
통도사 창건 설화를 담고 있는 조그만
연못으로 그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다리의 돌기둥에는
'천장비계자장득시역문수부촉래'
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요.

해장보각
자장율사의 진영이 봉안되어 있어요.

대광명전
중로전 영역의 중심 건물로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시는
전각이예요. 비로자나는 광명의 빛을
두루 비춘다는 광명편조라는 뜻이예요.
대광명전의 내부 좌ㆍ우측에는 화재를
막기 위한 화마진언이 적혀 있어요.



범종루
2층 누각형태의 건물이예요.
내부 상하층에는 법종,법고,목어,운판등
사물을 비치하였어요.
불전사물은 조석 예불의식에 사용되는
불구로 모두 소리를 내는 도구이예요.
범종을 치는 것은 지옥중생을 위하여,
법고는 축생의 무리를 위하여,
목어는 수중의 중생을 위하여,
그리고 운판은 허공의 날짐승을
위하여 사용되고 있어요.


사자목 오층석탑
사자목에 자리한 오층석탑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부재들을 모아 1991년
복원한 석탑이예요.

통도사 성보박물관
사찰의 전래 문화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하여 일반 대중의 불교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건립되었어요.
우수한 성보문화재 3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성보박물관으로 그 명성을 자랑하고
있어요.불교회화 전문 박물관으로서
대형 괘불탱화를 상설 전시하고
헌괘 의식 등을 직접 봉행 함으로써
전시와 예배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요.
관람시간
09:30~17:00(16:30까지 입장)
휴관일
매주 월요일,설날,추석
문의
Tel.055)382-1001
홈페이지
www.tongdomuseum.or.kr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www.tongdomuseum.or.kr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산사,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이름으로 2018년 6월30일에
등재되었어요.
7대 산사를 모두 보니 제 마음도
뿌뜻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