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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세조길,한파속 계곡의 따뜻함
상상구리왕
2022. 2. 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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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길은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2.4km 구간으로
2016년 9월에 처음 개통하여
두달만에 탐방객들이 두배로 증가되어
가장 성공적인 명품길 사업으로 꼽혀요.



세조가 바위 그늘에 앉아서 잠시
생각에 잠겼던 자리인 눈썹바위
크기가 너무 커서 한컷에 담기지 않네요.


세조길을 걷는 내내 멋진 바위조각들이
펼쳐져 있어요.
자연석에만 느껴지는 웅장함과 기괴함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계곡의 흐르던 물은 이렇게
얼음 계곡으로 변해 있네요.
추운 겨울 한적한 세조길은
바람마져 휭하니 불어서 을씨년 스럽네요.

유독 세조길에는 멋지게 생긴
소나무들이 눈길을 끌어요.
키도 크면서 색감도 멋지고
가지도 기개가 하늘을 뚫어요.

목욕소
"마마의 피부병은 곧 완쾌될 것이니
너무 고심하지 마십시오"
약사여래의 명을 받은 월광태자가 복천암에
머물던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에 나타나
이 말을 하고 홀연히 사라졌다고 해요.
피부병을 심하게 앓던 세조는 월광태자의
조언을 듣고 이곳에서 목욕을 하니
몸에 있던 종기가 깨끗이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요.



세심정(천년의 심터)
세속을 떠난 산에서 마음을 씻는 정자(터)란
뜻으로 세속을 떠나 마음을 씻는다는
의미는 지금의 현실문제 즉 사업문제,
직장,가정문제 등 복잡하고 힘든
문제들은 저산 밖에 내려 놓고 이곳에서는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들과 내 앞에 보이고
느껴지는 것들을 즐기라는 뜻이예요.



추운 겨울 속리산 세조길을 걸으면서
잠시나마 걱정을 벗어두고
몸은 무척 추웠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만들수 있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