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갓바위!옥빛 바다

목포 갓바위

달맞이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갓바위 테크길 입구로 입장하시면 돼요.
국립해양박물관까지 쭉 연결되어 있으며,
옥빛을 띤 바다를 보실수 있어요.

갓바위는 긴 세월 동안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과 소금에 의한 화학적
풍화작용에 의하여 형성되었어요.
상당부에 갓 모양과 그 하부에 음푹
패인 풍화혈 등의 모습으로 인해
아름다운 지형경관을 지니고 있어요.



목포 갓바위는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명칭은 삿갓을 쓰고 있는 암석
모습에서 유래되었어요.
이러한 모습은 약 8천만년전
화산활동에 따른 화산재가 굳어진
응회암이 파도에 따른 충격과 함께
바닷물과 염분이 암석 모양을 변화시킨
결과물이예요.

갓바위의 전설
아주 먼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소금을
팔아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살림살이는
궁핍하였지만,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은 착한 청년이었어요.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 열심히 일했으나 주인이
품삵을 주지 않아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아버지의 손과 발은 이미 식어있었어요.
젊은이는 한 달 동안이나 병간호를 못한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저승에서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그만
실수로 관을 바다 속으로 빠트리고 말았어요.
불효를 통회하며 하늘을 바라 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다가 죽었는데,
훗날 이곳에 두 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사람들은 큰 바위를 '아버지바위' 라 하고
작은 바위를 '아들바위' 라고 불렀어요.
또 한 가지는 부처님과 아라한(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성자)이 영산강을 건너
이곳을 지날 때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이를
중바위(스님바위)라 부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네요.

옥빛 바다가 한층 빛나는 목포의 바다를
바라보며, 신기하게 생긴 갓바위까지
너무나도 아름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