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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갓바위!옥빛 바다

상상구리왕 2022. 2. 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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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갓바위

달맞이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갓바위  테크길 입구로 입장하시면 돼요.
국립해양박물관까지 쭉 연결되어 있으며,
옥빛을  띤  바다를 보실수 있어요.

갓바위는 긴  세월 동안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과  소금에  의한  화학적
풍화작용에  의하여  형성되었어요.
상당부에  갓  모양과  그 하부에  음푹
패인  풍화혈 등의  모습으로 인해
아름다운 지형경관을 지니고  있어요.


목포 갓바위는 천연기념물  제500호
명칭은 삿갓을  쓰고 있는 암석  
모습에서 유래되었어요.
이러한 모습은  약  8천만년전
화산활동에  따른  화산재가  굳어진
응회암이 파도에 따른  충격과 함께
바닷물과 염분이 암석  모양을 변화시킨
결과물이예요.

갓바위의 전설


아주 먼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소금을
팔아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살림살이는
궁핍하였지만,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은  착한 청년이었어요.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 열심히 일했으나 주인이
품삵을 주지 않아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아버지의 손과 발은 이미 식어있었어요.

젊은이는 한 달 동안이나  병간호를  못한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저승에서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그만
실수로 관을 바다  속으로 빠트리고  말았어요.

불효를 통회하며  하늘을  바라  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다가 죽었는데,
훗날 이곳에 두 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사람들은 큰 바위를  '아버지바위' 라 하고
작은 바위를 '아들바위' 라고 불렀어요.

또 한 가지는 부처님과 아라한(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성자)이 영산강을 건너
이곳을 지날  때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이를
중바위(스님바위)라  부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네요.

옥빛 바다가 한층 빛나는 목포의 바다를
바라보며, 신기하게 생긴 갓바위까지
너무나도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