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동마을,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500년전 역사마을속으로~~

경주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전통문화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한국
최대 규모의 전통마을이예요.
경주손씨와 여주이씨를 중심으로 형성된
씨족마을로 5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어요.양민공 손소가 풍덕류씨와 혼인하여
처가가 있는 이곳에 들어온 것을 계기로
경주손씨가 양동마을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어요.조선 전기에는 이처럼 혼인한
신랑이 처가를 따라가서 사는 풍습이
있었어요.그동안 두 집안에서는 우재
손중돈과 회재 이언적 등 많은 유학자를
배출하였어요.

2010년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한국의 역사마을인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이
선정되었어요.

주차를 하고 나서 양동마을 문화관쪽으로
들어가시면 매표소가 안내되어 있어요.
관람 시간
하절기(4월~9월) :오전9시~오후 7시
동절기(10월~3월):오전9시~오후6시
※매표시간은 마감 한시간전에 끝나요.
관람 요금
어른: 4,000원
청소년 및 군인: 2,000원
어린이:1,500원

담장이 인상적인 이향정 고택은
굳게 문이 닫혀있어 담장과 아름다운
나무를 보는걸로 만족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했어요.


심수정
여주이씨 문중에서 조선 중기 학자
농재 이언괄을 추모하기 위해 명종
15년경에 지은 정자예요.
'마음을 고요한 물과 같이 가지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예요.

'시끄러운 세상에 뜻을 두지 말고
귀먹은 듯 살아가라'는 뜻의 농재라는
호를 스스로 지었으며,벼슬을 마다하고
형님인 회재 이언적을 대신 하여
노모를 모신 분이예요.
양동마을 정자중에 가장 규모가 크네요.

강학당
여주이씨 집안의 서당으로 지족당 이연상이
먼저 터를 정하고 후학들을 가르친곳이예요.
또한 이곳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주요 터전으로 활용되었어요.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이석채는 이연상의 4대손이며,
이곳에서 태어났어요.

두곡 고택
조선 영조 9년에 이언적 선생의 6대손
이식중이 세운 집이예요.
훗날 이언괄의 14세손인 두곡 이조원이
살게 되면서 후손들이 이조원의
호를 따라 '두곡 고택'이라 불렀어요.

고택의 아름다움은 우리 선조의
삶과 얼이 살아 숨쉬기에 더욱
고풍스럽고 멋스럽네요.


실제 우물이 사용되고 있어서
두레박으로 물을 올려보라고 했는데
무지 힘들다며 투덜투덜!

사호당 고택
이 집은 진사를 지낸 이재로가 조선
헌종 6년에 지어 살던 곳으로,아들인
사호당 이능승의 호를 따라 이름을
지었어요.주로 'ㅁ'자 모양으로 이루어진
이 마을의 다른 집들에 비해 'ㄱ'자형의
안채와 'ㄱ'자형의 사랑채가 잇대어져
있는 점이 특색있어요.


고택마다 특색있는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해요.
겨울에만 느낄수 있는 나무가지들의
예술작품이 돋보이네요.

송첨 고택
경주손씨 큰 종가로 이 마을 손씨 입향조인
양민공 손소가 세조 5년에 지은 집이예요.
사랑채에 걸린 현판인 '서백당'의 의미는
'참을 인자를 백 번 쓰며 인내를 기른다'는
뜻이예요.
마당의 500년된 향나무가 있는데
감탄이 절로 나는 자태를 뽐내고 있어요.

양동의 향나무
송첨 고택의 사당 앞에 있어요.
손소 선생이 이 집을 짓고 그 기념으로
심었다고 전해지네요.
이 나무는 원줄기가 지상 90cm높이에서
세 방향으로 가지를 낸 뒤에 그 윗부분이
꾸불꾸불 위로 자라서 다시 세가지를
내고 있어요. 수관폭이 12m에 달할 정도로
수세가 매우 왕성하여 멀리서 보면
분재처럼 보여요.

향나무가 하늘을 뒤덮고
태양도 희미한 백열등으로 만드는
위용을 자랑하네요.

송첨 고택의 사당


낙선당 고택
이 집은 손소의 셋째 아들인 망재 손숙돈이
분가할 때인 중종 35년에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병자호란때 순절한
낙선당 손종로의 후손이 매입하여 그의
호를 따라 집의 이름을 지었어요.

무첨당
회재 이언적 종가에 16세기 중엽에 지어진
제청으로 그의 맏손자인 무첨당 이의윤의
호를 따라 집의 이름을 지었어요.
무첨당은 제사를 지내는 제청의 기능이
강했으며,독서와 휴식,손님접대와 문중
회의를 했던 큰 사랑채예요.

무첨당은 보물 제 41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대청 오른쪽 벽에 걸린
좌해금서라는 현판은 흥선대원군이
죽필로 직접 쓴 것이예요.

대성헌
이 집은 조선 순조 때 문과에 급제해
죄찬득과 홍문관 교리를 지낸 물와
이재직의 셋째 아들 이능단이 철종 원년에
분가하면서 지었어요.앞쪽의 빼어난
산봉우리 성주봉을 바라보고 지어졌는데
집의 이름도 '성주봉과 마주하고 있다'는
뜻으로 '대성헌'이라 하였어요.


양동마을 곳곳에 있는 고목들은
저마다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네요.

관가정
이 집은 중종 때 관리로서 청백리였던
우재 손중돈의 살림집으로 중종 9년에
지은 집이예요.'관가정'은 '곡식이 자라는
모습을 본다'는 뜻으로 누마루에 올라
보면 그 이름에 걸맞게 곡식이 익는
들판과 강의 모습이 넓게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어요.

보물 제 442호로 지정된 관가정은
주위 경관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양동마을 입구에 양동점방이 있는데
이곳에서 산 쌀엿은 달라붙지않고
맛나서 다시 먹고 싶어 인터넷으로
시켰는데 가격이 세배나 비싸네요.

양동마을문화관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양동마을을 잘 정리되어 있어요.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예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마을 경주 양동마을은
오는이로 하여금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고, 뜻깊은 역사여행을 할 수 있어요.
